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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작성일 : 15-01-14 / 조회 : 5,246

[저널디] 콩나물국밥에 성공의 향기를 담다

 글쓴이 : 시루향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C공감

 

지난 2012년 통계청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업의 99.9%가 중소기업이라고 한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우리경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말이 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일어서야 일자리가 생겨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게 된다. 이에 다른 언론을 추구하는 저널디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전·충청·세종지역 중소기업들의 활로모색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답이다’ 라는 기획시리즈를 연재하고자 한다. 그 세 번째 순서로 시루향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운명처럼 만난 세 사람

▲ 좌측부터 이용배, 진희승, 어중혁 공동대표

 

서로 다른 지역에서 살다 대전에서 운동을 계기로 만난 세 사람이 콩나물 국밥으로 프랜차이즈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전주콩나물국밥 ‘시루향기’ 브랜드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주)향기나는사람들(공동대표 진희승, 어중혁, 이용배)이다. ’시루향기’ 라는 독특한 이름은 콩나물시루의 ‘시루’ 와 콩나물국밥 특유의 ‘향기’ 가 결합해 탄생한 이름이다. 지난 2007년 공식 출범한 ‘시루향기’ 는 사실 3명의 공동대표중 콩나물국밥과 관련이 있던 사람은 이용배 기술담당(45) 대표가 유일했다. 대전에 특별한 연고가 없었던 이들 공동대표 3명은 지난 2002년 대전에 각자 둥지를 틀었다. 서구 월평동에서 자그마한 콩나물국밥집을 경영하고 있던 이용배 기술담당 대표, 유통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진희승 마케팅담당 대표(48), 어중혁(45)관리담당 대표 등 세 사람이 우연을 가장한 필연적 만남이 이뤄진 곳은 헬스클럽 이었다. 이들 세 명은 지난 2003년 이경호 대전시 장애인싸이클연맹 부회장이 서구 월평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헬스클럽에서 각자 운동을 하다가 만나게 됐다.

 

◆콩나물국밥에 모든 것을 걸다

▲ (주)향기나는사람들 사옥 전경

 

각자 다른 일을 하며 운동을 통해 꾸준히 친분을 다져간 이들 세 사람은 지난 2007년 후반기 구제역이나 AI 등 원천적인 타격이 없는 콩나물국밥을 프랜차이즈화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이들 세 명은 1억5000만원을 공동 투자해 마침내 2008년 3월 탄방동에 1호점을 오픈했다. 처음에는 이용배 대표가 운영하던 ‘향기콩나물국밥’ 을 사용했다. 육수 등 모든 음식 매뉴얼도 이 대표 국밥집 것을 그대로 전수 받았다. 이들 세 명의 도전적인 사업의지에 감동 했을까? 헬스클럽에서 같이 운동하던 다른 지인들이 용전점, 가양점, 도마점 등 3개 가맹점주가 됐다. 대전에서 ‘향기콩나물국밥’ 브랜드로 8호점까지 빠르게 오픈한 세 명의 공동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본격적인 프랜차이즈화 작업에 몰두했다. 이용배 기술담당 대표는 육수 등 음식제조 매뉴얼작업을, 어중혁 관리담당 대표는 브랜드, 디자인, 인테리어 등 관리매뉴얼을, 진희승 마케팅담당 대표는 지사 설립 등 영업에 각자 맡은 분야에서 그야말로 온힘을 기울였다. 브랜드명도 콩나물시루의 ‘시루’ 와 콩나물국밥 특유의 ‘향기’ 가 결합한 ‘시루향기’ 로 바꿨다. 이 같은 세 사람의 노력 때문인지 설립 첫해인 2008년 10호점을 달성한 것은 물론 수도권 공략의 전초기지인 경기지사를 개설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3명의 공동대표가 각자의 분야에서 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린 결과 시루향기는 창업 4년차인 2011년까지 40호점을 달성한 것은 물론 서울중부지사, 충남지사 등 꾸준하게 전국망을 확보해 나갔다. ’시루향기’ 는 2015년 1월 현재 전국에 약 90여개의 가맹점을 개설했으며, 이중 절반 정도는 서울, 경기에 분포돼 있을 정도로 탄탄하게 성장해 가고 있다. 특히 ‘시루향기’ 는 지난 2012~14년 3연 연속 중소기업청 지정 우수프랜차이즈에 선정되는 등 우수 브랜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 2014년 8월 신사옥 준공식 테이프 커팅 장면

 

아울러 ‘시루향기’ 는  지난 2014년 8월 충남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 172번지에 사옥을 신축했다.

시루향기 신사옥은 2400㎡(800여평)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1260㎡로 지어졌으며, ▲1층 물류센터 ▲2층 향기푸드서비스 물류회사 ▲3층 ㈜향기나는 사람들 가맹사업본부 ▲4층 대회의실, 교육장, 조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진희승 공동대표는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월 평균 1개정도 개설될 정도로 꾸준하게 가고 있다”라며 “콩나물국밥이라는 전문성의 색깔을 잃지 않고 내실 있게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시루향기만의 강점 

▲ 2014년 8월 신사옥 준공식에서 이용배, 진희승,어중혁.
박병수(좌측부터) 4인의 공동 대표이사가 축하 케이크를 절단을 위해 함께 서있다.

시루향기는 현대적 인테리어로 스테디셀러인 국밥을 재해석했고, 깊은 국물 맛은 연구에 의해 그 맛을 더 깊이 있게 유지했다. 특히 건강까지 생각한 웰빙 재료로 믿고 먹을 곳 없는 현대인들에게 단비 같은 ‘안심 브랜드’ 로 자리잡고 있다. 시루향기는 또 패스트푸드점 못지않게 빠르게 콩나물국밥이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이는 주방의 복잡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시루향기만의 최대 강점이다. 어중혁 공동대표는 “식당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도 안정적인 창업을 일궈낼 수 있는 시스템을 확실히 잡았다”라며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루향기는 또 어디서나 만나 볼 수 있는 그런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인턴십 창업 제도가 눈에 띈다.

 

▲ 물류창고에 보관돼 있는 각 가맹점에서 사용될 물품들

 

시루향기는 예비 창업자가 원할 경우 원하는 가맹점에서 1개월 정도 점포 운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체험 후 가맹점 창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시루향기가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가맹점 확산이 광고나 홍보를 통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기존 가맹점주들이 창업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가맹점주를 소개하는 형태로 된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예비 창업자를 기존 가맹점에서 실전 경험을 하더라도 본부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는 겉과 속이 다른 브랜드의 경우는 쉽지 않다는 얘기다. 가맹점의 성공을 통한 가맹점 확산 그리고 직접적인 체험을 통한 가맹점 창업은 다소 속도를 느리더라도 안정성과 영속성 측면에서는 아주 고무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시루향기만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대목이다. 시루향기는 또 가맹사업 초기부터 사업전개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본점 육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프랜차이즈 본점다운 역량을 보여줘야 예비창업자들에게 성공에 대한 강한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유성 본점도 처음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매출 부진의 원인을 분석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을 통해 단골을 모으기 시작했다. 빠른 회전율을 위해 메뉴가 나오는 시간을 줄였고, 맛있고 좋은 서비스로 단골을 잡았다. 그렇게 유명세가 퍼져 전국 가맹화의 도화선이 되는 대박 점포가 됐다.

 

◆전국 브랜드화를 위한 노력

▲ 시루향기 연혁

브랜드의 홍보, 마케팅 등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은 지역 브랜드들의 숙명과도 같다. 수도권에 비해 상권에 집중된 수용인구가 적고, 파급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시루향기도 이런 약점을 최대한 빨리 보완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국 각지에 지사를 두고 각 지역에서 나름의 홍보활동과 가맹사업을 속도전으로  펼치고 있다. 또 전국가맹 물류배송 시스템을 사업초기부터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지 상권분석, 점포개발, 가맹상담 등의 업무를 지원하면서 지사의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나눔의 기업문화를 세워가는 시루향기

시루향기는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서로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루향기는 지난 2014년 9월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매월 1회 대전 중구청 구내식당에서 장애인들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하는 짜장면데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시루향기는 무료급식사업에 필요한 물품 구매를 위해 매월 7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또 전국 30개 가맹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5만원씩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내는 등 빈곤가정 아동들을 돕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시루향기는 대전시 장애인사이클연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시루향기의 지원에 힘입어 대전시 장애인사이클연맹 소속 7명의 선수들은 지난 2014년 10월18~24일 인천에서 열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4개를 따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 11월4~8일 인천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 등 참가선수 7명이 전원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진희승 공동대표는 “전국 가맹 300개를 향해 쉼없이 달릴 것이지만 가맹주들이 탄탄하게 자리 잡는 것이 더 큰 목표”라며 “진정한 소비자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원문 바로가기 ☞ http://www.journal-d.kr/news/articleView.html?idxno=3616